1인샵파헤치기 

작성자 Admin 시간 2016-08-07 19:14:26 조회수 165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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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요즘 먹고살기 참 팍팍합니다. 비단 요즈음이아니라,십수년전부터 늘 팍팍거렸죠.
일을해도 하루도 쉬지않아도,언제나 같은 삶,돈이 조금 모일만하면 또 뭔 일이생기고..
왜 사나 싶기도합니다만,그래도 언젠간 로또 1등 연달아 당첨될 수 있지않을까..하는 희망고문속에 하루하루 삽니다.


1인샵파헤치기답게 1인샵 아주머니께 공사?는 아니고 농사정도 당한 기억이 나네요.

14년 중순경이었을겁니다. 마포에 수경1인샵이라고 나비야에 올라왔던 아주맨데
외모는 그냥 곱게 늙은 40대정도 몸매는 여리여리한 여인이었죠.

여자는 혼자살 수 있어도 남자는 혼자 살기가 힘든가봅니다.
나이가 들수록 밀려오는 외로움과 공허함에 조금은 성의껏 조금은 야하게 맞아주는 여인에게 점점 빠져들었고, 그렇게 3~4개월정도 시간이 흘렀을땝니다.

어느날 벨을 누르니 눈이 퉁퉁부어있더군요. 외그런지 이유를 물으니 그냥 아니랍니다.
앞 전 손님이 진상이었냐? 뭔 일있냐..말해봐라..

한참을 망설이다 겨우 말을 뗀 그녀의 입에선 지금 생각해보면,너무 뻔한 레파토리임에도 당시엔 몰랐었죠

"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시다. 병원비가 많이 나왔는데 조금 부족해 돈 좀 빌려죠"

쥐뿔도 없는 신세지만, 딱해보이기도하고 불쌍해보이기도하고 잘보이고싶은 맘이 젤 컸겠죠.

700백을 입금했습니다.

그렇게 몇달이 흐르고 밤에 문자가 오더군요. 지금 남동생이 강남 호프집에서 싸움이나서 합의금이 필요하다고요

또 5백을 입금했습니다. 왜냐고요? 그냥 믿고싶었거든요

그리고 그 다음날 다급하게 걸려온 그녀의 전화 한통

아버지 수술비가 또 부족한데 5백정도 더 빌려줄 수 있어?

이미 알고있었죠 이년이 공사치고 있단걸 첫 7백부터 알고있었을지도 모릅니다.

그냥 믿고싶었고 혹시나하는 희망에 덥썩 또 5백을 건네줍니다.

그무렵 지역을 계속 옮기고 전번과 상호를 계속 바꾸더라구요

말로는 월세를 못내서 그렇다 무보증에 좀 더 싼 곳 찾으러 옮긴다라는데, 그렇게 몇 번 더 상호와 전번을 바꾸더니 이내 연락이 끊어졌습니다.


외롭고 허전한 맘에 알고도 당했다지만, 생각보다 상처가 크더군요

나*야에 제휴된곳 중 아무리 찾아봐도 다 비슷비슷해 결국 몇 번 찾으러 해보다 포기했습니다.

당한 내 잘못이니까요..차라리 정말 그런 딱한 사정이 있고 어쩔 수 없어 잠수탄거라면 이해라도 한다만은..

이 글보시는 남자분들은 알고계시겠지만 그만한 돈 모을려면 얼마나 좆뺑이치고 살아야합니까? 그 늙은 여우년한테 당한 피해자가 저말고도 또 있을지도 모르죠.

이래서 나*야를 싫어하는겁니다. 뭔 댓글도 못달게하고 글도 못쓰게하고 올라온 홍보글보면 죄다 비슷비슷 누가 누군지..제휴비 목적으로 철저히 1인샵 아줌마들 편에 서있으니 ㅉㅉ

지금이라도 잡아서 나한테 왜 그랬냐고 따지고 싶지만, 뭔 방법이있겠습니까? 그냥 잊고 살아야죠

비단 1인샵뿐만 아니라 화류계나 사기치는 뇬들은 있다지만 막상 내가 당하니 참 씁슬합디다.